이번 호에서는 Exit한 '지방'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거꾸로캠퍼스'에 오게 된 이야기부터 직장인이된 지금까지 '지방'이의 '인간 스펀지' 에세이에 함께 공감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글: 지방(서예인) 3년 전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거꾸로교실의 마법’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거꾸로 수업을 통해 실험을 진행하는 내용이었다.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다가 ‘거꾸로캠퍼스’라는 학교를 알게 되었다. 학교명을 처음 들었을 때 좀 유치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내가 아는 무언가가 완전히 뒤집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는 배우는 내용보다 배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입학 면담을 한 날에 담당자셨던 수선이 해주신 말이다. 내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아직 모르지만 배우는 방법을 배워두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