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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개발 공부를 하며 삶의 기술을 익히는 [이레] 이야기

거꾸로 캠퍼스 2023. 10. 16. 09:32

개발 공부를 하며
삶의 기술을 익히는 이레-김현승

투게덥 (이하 생략) : 안녕하세요 이레, 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이레 (이하 생략) : 현재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 학과에 재학중이에요. 학교는 방학을 했고, 인턴십을 하며 개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종종 밴드 합주도 하고요. 최근에는 공연을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어요. 

졸업 후에 여러 진로를 경험한 후 대학에 진학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 경험담이 궁금해요!

거꾸로캠퍼스 엑시트 후 *42 Seoul에 지원해서 1년 정도 개발과 관련한 공부를 했고요. 어떻게 보면 거꾸로캠퍼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프로젝트 기반의 개발 역량 훈련을 했던 것 같습니다. 협력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적응도 빨랐고, 공부를 하는 과정도 즐거웠어요. 이후 6개월 정도 회사에서 일을 했고, 약 8개월 간의 입시준비를 거쳐 올해부터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42 Seoul :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있네요!

초반에는 관심 주제가 많이 바뀌었어요. 많은 경험을 통해 그 중심에 기술이라는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고요. 거꾸로캠퍼스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에는 하드웨어에 관심이 더 많았어요. 이후에는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생겼고, 최종적으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내가 정말 소프트웨어 일을 하고 싶은가?”를 경험을 통해 스스로 확인하기 위해 42 Seoul에 도전하게 되었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맞아요, 이레는 거꾸로캠퍼스 재학 당시에도 개발에 관심이 많았었죠? 혹시 무언가 동기가 있었나요?

학교에서 ‘개발'이라는 관심사를 심어주지는 않아요. 그런데 환경이 주는 영향이 엄청 컸던 것 같아요. 거꾸로캠퍼스에서 진행했던 주제 중심의 교과 수업이나 문제 해결 프로젝트 같은 활동들이 저만의 관심사를 연구할 수 있게 도와주었거든요. 

다양한 이해관계자도 만나고, 코칭 선생님들과 대화도 나누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런 것들이 제가 관심사를 찾는 일종의 도구가 되어준 것 같아요. 이와 같은 환경과 도구가 “아 나는 이런 걸 즐거워하는 사람이지."를 깨닫게 하고, “왜"를 질문하게 하고, 공부하게 만들고요. 결국에 “나는 이런 걸 해야지"라고 결심하게 합니다. 당시에는 막연하게 너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커다란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거든요. 하다보니 목표를 발견한 것에 가까워요. 

그렇다면 이레는 어떤 걸 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나요? 궁금해요 ㅎㅎ

당장은 넓은 반경에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것이 꼭 소프트웨어 기술이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개발'의 가장 큰 강점은 ‘편의성'이거든요. 편의성이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아직 디테일하지 않아서 이것만을 위해 달려간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이 가치를 중심에 두고 저의 다음을 만들어 나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다만 저는 아이디어 뱅크같은 성격은 아니고 불편도 잘 못느끼는 타입이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함께 하는게 저의 단기 목표입니다. 많은 연락 부탁드려요! ㅎㅎ


인터뷰어 투게덥의 말 ✍️: 거꾸로캠퍼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 많은 도전을 하는 이레, 정말 멋져요! 수많은 경험 속에서 개발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도전을 했을지 눈앞에 그려지네요.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달려가는 이레를 응원할게요!

- 교육실험실 21 코레터